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소설 '1Q84' 3편이 16일 일본에서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1Q84 3편은 사전 주문만 20만부에 달할 정도로 판매도 하기 전에 대박이 예정돼 있는 작품이었죠. 소설 판매를 위해 서점들이 개장 시간까지 앞당겼다고 합니다. 보통 9시에 문을 여는 서점들이 이날 6~7시부터 문을 여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이 포스팅에 실린 사진들은 일본 신주쿠에 위치한 대형서점 'BOOK 1ST'의 발매 당일 오후의 모습입니다. 일본에 사는 후배가 찍어서 보내줬습니다. (저작권은 후배에게^^.)

후배의 말에 따르면 '츠타야'(엔터테인먼트 샵)에서 20~30명 정도가 줄을 서서 책을 사는 풍경이 연출됐다고 합니다. 책을 줄서서 사는 건 흔한일이 아니죠. (전 줄서서 사 본 기억이 없습니다.)


하루키의 소설 1Q84가 진열대를 가득 채우고 있네요.



창가에도 1Q84 3편의 판매를 알리는 포스터가 보입니다.



가격은 무려 1900엔입니다. 한국에선 1, 2권이 14800원에 팔렸습니다. 일본의 도서 가격을 생각하면 한국내 판매 가격이 비싸다고는 할 수 없겠군요.

일본에서의 출간에 맞춰 한국에서도 일본어판 원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2만4000원대에 구매가 가능하고 이틀이면 받아볼 수 있군요. (저는 일본어를 몰라..한국 출판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입니다...)

하루키의 1Q84는 1,2권 합해 일본에서 244만부가 팔렸고, 3편도 초판 70만부가 찍혔습니다. 현재까지 일본에서의 인세만 71억원에 달합니다. 한국어 출판사인 문학동네는 한국에서도 1,2권을 합해 제작부수가 100만부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의 인세만도 10억을 넘어섭니다.

한국의 인구가 일본의 절반 이하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의 작가가 한국에서도 일본 만큼 혹은 그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군요. 국내 발매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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