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시장에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SK텔레콤의 LTE 서비스 가입자가 31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 가입자도 30일 기준 80만명을 넘어서며 LTE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가입자 입맛에 맞는 요금제·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본격적인 LTE 전쟁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1일 LTE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7개월, LTE 스마트폰을 출시(작년 9월28일)한 지 126일 만에 100만 가입자를 확보하게 됐다. 현재 전 세계에서 LTE 가입자가 100만명 이상인 사업자는 미국 버라이존, 일본 NTT도코모뿐이다. 두 사업자는 100만명의 LTE 가입자를 모으기까지 각각 8개월, 12개월이 걸렸다. 가입자 증가 속도에서 SK텔레콤이 이들을 제친 셈이다.
 
SK텔레콤은 “IT 기기에 관심이 많고 편리한 모바일 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국민의 특성과 뛰어난 무선망 운용 기술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와 KT의 가입자를 합하면 2월 초에는 국내 LTE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연말까지 1000만명을 돌파하고, 내년에는 그 수가 3세대(3G) 가입자를 능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본격적인 LTE 대중화 시대에 대비해 청소년, 노년층, 멀티미디어 이용자 등을 위한 생활형 특화 요금제를 다음달부터 내놓을 계획이다. 다음달 출시할 ‘LTE팅 요금제’는 청소년들이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시 데이터 통화료를 대폭 할인해 주는 요금제다.
 
SK텔레콤은 LTE 가입자가 이용하는 데이터 통신량의 69%가 멀티미디어에 이용된다는 점에 착안해 대용량·고화질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데이터 요금과 콘텐츠 이용료를 대폭 할인해 주는 ‘LTE 펀(FUN) 특화 부가 상품’도 2월 내놓을 예정이다.
 
3월에는 만 65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LTE 골든에이지’ 요금제를 출시한다. 기본료가 저렴하고 무료 통화량을 가족·지인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LTE 가입자의 빠른 증가와 함께 급속히 늘고 있는 사용자 불만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올 들어 30일까지 LTE와 관련된 민원 건수는 160건으로 지난달 19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민원의 대부분은 통화 품질과 관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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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MIM)의 일인자인 ‘카카오톡’의 대항마로 ‘틱톡’이 떠오르고 있다. 틱톡 이용자 수는 지난해 7월 출시된 지 2개월여 만에 300만명을 넘었고 올해 들어 1000만명을 돌파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메신저 1위인 카카오톡의 사용자 수는 3200만명,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마이피플이 1600만명, NHN의 라인이 1500만명 수준이다. 이용자 수만 놓고 카카오톡과는 여전히 격차가 있고 양대 포털 기업의 사용자 수보다 적지만 틱톡의 가입자 증가 속도는 1위인 카카오톡보다도 빨라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직원이 12명에 불과한 벤처기업 매드스마트가 선보인 MIM 서비스인 틱톡이 수천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포털사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매드스마트의 자본금은 5000만원에 불과하고 벤처 투자업체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3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매드스마트는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지 못했음에도 빠른 메시지 전송속도와 메신저 내의 소규모 인터넷 카페라고 할 수 있는 ‘모임’ 기능 등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카카오톡이 가입자 폭증으로 메시지 전송 속도 저하에 시달리는 사이 틱톡은 10대와 20대 연령층으 중심으로 가입자를 크게 늘렸다. 
 
매드스마트는 메시지당 데이터 전송량이 현존하는 메신저 중 가장 적고, 3G 통신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데이터 송수신 알고리즘을 구현해 전송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틱톡은 최근 관심사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소셜 메신저 기능인 ‘구름’을 추가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하지만 아직 틱톡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1000만 회원을 돌파한 틱톡은 사진 보기 기능 장애와 늦은 서비스 개선 등으로 최근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일고 있다. 카카오톡은 메시지 전송 속도 개선에 나섰고 타 업체들은 음성 통화, 포털과 연계한 서비스 등을 내세우며 이용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틱톡은 뚜렷한 수익 모델도 마련하지 못했다.
 
추가 투자자 확보에 나선 매드스마트는 올해 수익 사업에 나서기보다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소규모 벤처기업의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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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뮤지엄뷰 서비스. 3차원 파노라마 영상으로 유물을 살펴볼 수 있다.

포털 업체 간의 ‘지도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NHN은 최근 웹에서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통해 박물관을 돌아볼 수 있도록 했고, 이사 갈 아파트 단지를 살펴볼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는 지도와 연계된 실내 사진 보기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이용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구글도 해외에서 서비스 중이던 거리 사진 보기 서비스인 ‘스트리트뷰’ 를 국내에 도입하며 경쟁에 나섰다.

인터넷 정보가 문자 중심에서 사진 중심으로 변하고, 스마트폰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지도 서비스가 포털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로 떠오른 것. 지도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생활밀착형 정보를 더 손쉽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도서비스로 박물관에 간다

경기 가평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 김예경양은 박물관을 방문하는 겨울방학 숙제를 받았다. 엄마와 함께 시간을 내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기는 했는데 막상 견학 보고서를 쓰려니 현장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다시 방문하기도 어려워 고민하던 참에 설 명절을 맞아 만난 사촌오빠가 인터넷 지도 서비스를 이용해보라고 귀띔해 줬다.
 
지난해 12월 29일 문을 연 NHN의 네이버 지도 서비스의 ‘뮤지엄뷰’를 이용하면 마치 실제 박물관을 방문한 것처럼 국립중앙박물관을 돌아볼 수 있다.
 
박물관 내부를 8억 픽셀에 달하는 고해상도로 찍은 후 3차원으로 구현해 마치 직접 관람하는 것처럼 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고 관심이 가는 유물은 확대해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의 설명판에 새겨진 글씨들까지 뚜렷이 보인다.
 
현재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이 서비스되고 있으며 네이버는 향후 전쟁기념관, 국립현대미술관, 지방에 위치한 세계문화유산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털 다음도 이와 비슷한 문화유산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7월부터 독도 파노라마 사진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4대 궁, 종묘, 세계문화유산, 고도보전지역의 입체사진을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길을 못 찾아? 말도 안 돼!

다음 지도 서비스인 ‘로드뷰’를 이용하면 전국 각지의 실제 거리 모습을 3D 파노라마 사진으로 골목 구석구석까지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람들의 얼굴이나 자동차 번호판 번호까지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사진이 선명해 한때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기도 했을 정도다.

과거사진 보기 서비스를 통해 2008년의 거리의 모습을 되돌려 볼 수도 있다. 지금은 불과 몇 년 전의 모습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거리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타임머신’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거리 사진 서비스의 원조인 구글의 ‘스트리트뷰’도 이달 25일부터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은 현재 남극의 일부를 포함한 31개국의 스트리트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 '스토어뷰' 서비스. 식당, 병원, 학교 등의 실내 사진 정보를 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으로 검색할 수 있다.

데이트 장소를 물색 중이라면 지도기반 실내 사진정보 서비스를 활용해봄 직하다. SK컴즈는 ‘인사이드뷰’ 서비스를 통해 3000여곳, 다음은 ‘스토어뷰’로 900여곳의 매장 실내 정보를 제공 중이다. 다음은 2월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과 리조트를 시작으로 학교, 병원 등의 내부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식당 내부의 인테리어나 좌석 배치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명당’ 자리를 고를 수 있다.

SK컴즈의 이용자 맞춤형 맛집 검색도 유용하다. 지도에서 음식점 검색조건을 정하면 1인당 가격대와 예약·주차 가능 여부 등 세부 조건에 맞는 맛집을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서비스는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내 주변의 맛집, 모르는 길을 다 찾아 준다.
 
◆아파트 정보, 커뮤니티도 지도 속으로

지도 서비스는 부동산 거래 때도 유용하다. NHN의 스마트폰용 앱 ‘네이버 부동산’ 을 이용하면 지도에서 매물이나 전월세로 나와 있는 부동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현지 방문시 카메라로 건물을 비추면 증강현실을 통해 건물상에서의 매물 위치까지 정확하게 표시해 준다. 또 태양의 이동 경로를 표시해 일조권까지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 앱이 입소문을 타고 부동산 관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지도와 연계된 커뮤니티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 ‘다음 플레이스’를 통해 반경 1㎞ 이내의 주변 정보를 검색하고 다양한 이야기와 사진을 기록해 공유할 수 있다. 주변 업체의 위치·전화번호 등도 검색 가능하다. 
 
포털 파란 운영사인 KTH의 ‘아임 인’ 앱은 위치인식 기능을 통해 나의 현 위치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고 방문 장소에 ‘발도장’과 사진을 남겨 회원들과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해준다.
 
NHN의 지도 서비스 중 하나인 ‘지도실험실’도 눈길을 끈다. 지도실험실을 통해 국내 지역별 방사선 수치를 확인하거나 전 세계 유명 미술관 60여곳의 소장품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NHN은 인구 통계 등 인문·사회학적 데이터도 추가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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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주춤했던 애플이 4분기 매출 463억3000만 달러, 수익 130억6000만 달러라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성과를 내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을 제치고 세계 1위 IT기업으로도 등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애플의 고성장은 소프트웨어 역량 집중과 해외 부품업체·제조사를 적극 활용한 비용 최소화 전략 덕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4일(현지시간) 자사의 2012 회계연도 1분기(2011년 10월∼2011년 12월) 순이익이 130만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순익 60억 달러) 대비 1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전년 동기 267억4000만달러에서 463억3000만달러로 73%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은 13.87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현지 증권가는 애플이 주당 10.10달러의 순익과 389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었다.

◆잡스 없는 애플, 성장 지속

애플은 최근 분기 아이폰 판매가 3704만대로 128%, 태블릿PC ‘아이패드’는 1543만대로 11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킨토시 컴퓨터는 520만대, MP3 플레이어 ‘아이팟’은 1540만대를 팔아 각각 26%와 21% 판매량이 늘어났다.
 
지난 4분기 출시된 아이폰4S는 종전 기종인 아이폰4와 디자인이 같고 기능상 큰 차이가 없다는 단점에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에서는 아이폰4S 출시 때 매장에 구매자들이 몰려 혼란이 일면서 판매 중단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애플과 모바일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지만 애플의 놀라운 기록에 빛이 바랬다. 지난 3분기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줬던 애플은 4분기 왕좌를 놓고 박빙의 승부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여전히 애플을 앞섰지만 올해에는 1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애플의 고성장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신제품이 없는 상황에서 애플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에는 새로운 아이폰을 내놓으며 삼성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과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애플은 PC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 멕 휘트먼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말 “아이패드를 PC에 포함시키면 애플이 HP에 이어 세계 2위의 PC업체”라며 “(2012년) 애플이 HP를 넘어설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고성장 비결은 집중과 분산

애플의 이같은 고성장의 비결로는 소프트웨어 부문의 역량 집중과 생산 비용 최소화가 꼽힌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보도를 통해 애플이 최고의 부품을 최단 시간에 구입하기 위해 미국이 아닌 해외 부품업체와 생산공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156개에 달하는 외부 업체로부터 부품을 조달하고 중국 등 물가가 싸고 생산능률이 높은 지역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구매 기업인 애플은 대량 구매라는 이점을 적극 활용하고, 필요할 경우 적과 손을 잡기도 한다.
 
계약 업체를 포함 애플의 제품 생산을 위해 일하는 인력은 70만명에 달하지만 애플이 직접 고용한 미국내 직원은 4만3000명에 불과하다.
 
대신 마케팅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 핵심 업무는 모두 미국 본사에서 직접 맡는다. 효율성도 높다.
 
IT 전문블로그인 아심코에 따르면 2010년 매출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애플이 2.5%로 노키아(10.2%)의 4분의 1에 불과했다. 관련 인력도 애플은 3200명인데 비해 노키아는 1만7200명이나 됐지만 개발 성과는 애플이 노키아를 압도한다.
 
애플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타 업체를 월등히 앞서는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애플의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4.4%에 불과했지만 휴대전화 시장 전체 수익 중 56%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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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업계의 고질병인 보조금 경쟁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다 보니 경쟁사에서 가입자를 빼앗아 오기 위한 이통사들의 무리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해 2010년 쏟아부은 마케팅 비용은 7조4910억원에 달한다. 2014년까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망 구축에 쓰기로 한 6조7000억여원보다 많다. 올해 LTE 시장을 잡기 위한 본격 경쟁이 벌어지면 이통 3사의 마케팅 비용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품·공짜… 출혈경쟁 지속

‘LTE폰 구매 시 제주도 왕복항공, 호텔 2박 숙박권을 드립니다.’ 최근 경기도 일산 동구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은 이 같은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지난해 12월 한 홈쇼핑은 스마트폰 ‘넥서스S’로 3만4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단말기·가입비 무료에 27인치 3D TV를 경품으로 준다고 방송했고 또 다른 홈쇼핑은 스마트폰 단말을 무료로 제공하고, 59만원 상당의 TV 또는 백화점 상품권과 디지털 카메라를 경품으로 준다고 광고했다. 마케팅 전쟁이 가열되면서 이통시장에는 요즘 각종 고가의 경품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가 보조금 한도를 27만원으로 한정했는데 어떻게 이처럼 비싼 경품을 주고 80만∼90만원이나 하는 최신 스마트폰을 ‘공짜폰’으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일까.
 
판매가 90만원의 휴대전화를 6만2000원짜리 요금제로 약정 구입하면 이통사별 ‘요금할인’을 통해 45만원 정도 할인받을 수 있다. 요금할인이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단말기 값 할인으로 정부가 규제하는 보조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나머지 45만원 중 27만원은 이통사가 주는 공식적인 단말기 보조금으로 할인된다. 남는 18만원은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수익원인 수당에서 추가로 깎아줘 이용자는 ‘공짜폰’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통사들은 경품 제공은 대리점 차원의 이벤트 행사로 자신들과는 상관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27만원 이상 할인 혜택을 보는 것에 대해서도 “일부 대리점·판매점이 자신들의 수당을 포기하고 실시하는 자체 할인 덕분”이라는 입장이다. 시장 혼탁의 책임이 대리점·판매점에 있다는 주장이다.
 
◆이통사 지원 없이는 할인도 없다

하지만 이통사의 지원이 없는 과다 마케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일선 대리점, 판매점 측의 설명이다.
 
통신사와 계약을 맺고 영업하는 대리점(직영점 포함) 수는 SK텔레콤과 KT가 각각 2800개, LG유플러스가 1200개 정도다. 판매점은 대리점에서 휴대전화를 받아 판매하는 소매점으로 특정 통신사 제품만을 취급하는 대리점과 달리 3개 통신사의 제품 모두를 판매한다. 업계는 대리점·판매점이 최소 3만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대리점은 일반적으로 휴대전화를 판매할 때마다 제조사·이통사로부터 20만∼30만원의 수당을 받고 가입자가 내는 2년 요금의 6∼10%를 챙긴다. 대리점은 이 중 수당을 판매점에 넘기는 조건으로 재판매에 나서게 된다.
 
판매점은 수당을 챙기는데 평소라면 자기들이 가져갈 수익의 전부인 20만∼30만원을 할인해 주며 ‘공짜폰’을 판매할 수 없다. 하지만 시장 경쟁이 과열되면 대리점과 판매점이 단말기 제조사와 이통사로부터 받는 수당 규모는 50만∼60만원까지 치솟는다. 이통사는 판매 대수가 많은 대리점에는 별도의 ‘장려금’까지 지급한다. 이통사는 ‘공짜폰’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통사의 대대적인 지원 덕분에 판매상들이 싼 값에 전화기를 팔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이통사가 판매점에 지급하는 수당이나 장려금만 줄여도 가입자들의 요금부담이 훨씬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2010년 이통 3사의 영업이익은 5조원, 순이익은 3조원이나 되지만 요금 인하 등 소비자 혜택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통신사 간 과도한 출혈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이 폭증했고, 그 부담이 통신비 원가에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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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폰’으로 널리 알려진 스마트폰 ‘블랙베리’의 제조사인 캐나다 ‘리서치 인 모션’(RIM)이 피인수설에 시달리며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 업계를 주름잡던 노키아와 함께 림까지 퇴조하면서 신흥 강자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로 시장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림 점유율 한자릿수로… 피인수설 무성
 
림은 블랙베리 시리즈를 히트하며 2008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5.5%를 기록해 노키아(40%)에 이어 2인자로 군림했다. 당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 애플은 9.1%에 불과했다. 블랙베리의 히트 행진은 2009년까지 계속돼 점유율이 19.7%까지 치솟으며 ‘20% 고지’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이후 점유율은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급기야 지난해 3분기에는 한자릿수인 9.8%까지 떨어졌다.
 
림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점유율 감소와 함께 전년보다 6%나 하락했고, 마이크 라자리디스 최고경영자는 “새로운 운영체제의 특허 등록과 보유 특허권을 활용해 회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투자자들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하지만 시장과 업계는 이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가 림을 공동으로 인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이어졌고, 삼성전자도 인수자로 거론됐다.
 
17일(현지시간)에는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삼성전자가 림을 인수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그인 ‘보이 지니어스 리포트’를 인용해 림의 최고경영자 중 한 명이 회사 자산 매각을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회사들과 면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림을 인수할 계획이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새 강자 삼성·애플, 치열한 싸움 예고
 
노키아에 이어 림까지 추락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23.4%로 치솟았고, 4분기에도 이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을 지원하고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 업체로 등극한 애플은 3분기 신제품 출시 연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새로운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와 피할 수 없는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이 양강 구도로 흐르면서 삼성과 애플 간의 상호 견제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애플은 17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모델 10종에 대한 판매금지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이와 별도로 갤럭시 10.1 모델의 판매를 금지한 지난해 9월의 법원 결정과 관련해 삼성 태블릿 PC 5개 모델에 대한 소송도 제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독일에서 애플을 상대로 3세대(3G) 통신 표준특허 2건과 상용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양사가 제기한 소송의 판결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결과에 따라 소송전이 극단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단위 : %)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1분기  2분기   3분기
삼성전자   4.0         3.7       8.0        12.2           17.5      23.4
애플         9.1        14.4      15.9       18.1           18.5      14.3
노키아      40         38.8      33.4       23.5           15.3       14
HTC        6.6           6          8          9.3            10.9      10.8
림          15.5        19.7     16.3        13.4            11.4       9.8

<자료 :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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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국내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어로 된 고객게시판을 개설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이날부터 홈페이지 내에 한국어 고객 게시판(커뮤니티)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다.

애플이 영어가 아닌 언어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직접 운영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현재까지 일본어 커뮤니티가 유일한 사례였으며 한국어 커뮤니티가 두 번째다.
 
그동안 국내 애플 홈페이지에는 별도 커뮤니티가 없이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운영되는 영어 커뮤니티로 이동하는 링크만 탑재돼 있었다. 이 때문에 영어를 읽거나 쓰는 데 익숙지 않은 국내 소비자들은 이를 제대로 이용하기가 어려웠다.
 
영어·일본어 커뮤니티에서와 마찬가지로 커뮤니티 내에서 애플이 직접 고객의 질문에 답변하지는 않고, 포털의 ‘지식검색’처럼 이용자들끼리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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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통한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은 모바일 쇼핑이나 뱅킹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음성이나 영상통화보다 무선인터넷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이용하며,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MIM) 이용이 늘면서 문자메시지(SMS) 서비스 사용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내놓은 ‘2011 하반기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을 한 결과 47.0%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쇼핑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7월 발표된 상반기 이용률 16.9%보다 30.1%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이용 경험자 중 주1회 이상 스마트 쇼핑을 한다는 사람도 35.5%나 됐다. 결제 수단으로는 신용카드(67.9%)를 휴대전화 소액결제(53.7%)보다 더 많이 이용했다.

스마트 뱅킹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는 사람도 47.9%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에 육박했다. 향후 스마트 뱅킹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70.2%를 기록했다.
 
MIM 사용 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79.6%에서 하반기 79.2%로 오히려 줄었지만, MIM 사용에 따른 SMS 사용량 감소율은 더욱 두드러졌다. 카카오톡 등 MIM 이용 후 문자메시지의 이용량이 줄었다는 대답은 68.1%로 상반기 41.0%보다 27.1%포인트나 늘어났다.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로는 ‘무선인터넷 및 모바일 앱’을 꼽은 응답이 42.4%를 차지해 ‘음성·영상 통화’(39.3%)나 ‘문자메시지’(18.3%)를 앞질렀다. 연령별로는 청소년(12~18세)은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 듣기’, ‘게임·오락’(이상 85.7%)을 가장 많이 이용했지만 성인 사용자는 ‘알람·시계’(89.3%), ‘달력·일정관리’(79.6%)에 주로 이용해 대조를 보였다.

한편 사용자의 67.4%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한다’고 응답해 스마트폰 중독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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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텔레비전을 보기 위해 ‘리모컨’부터 찾는다. 1956년 탄생한 이 위대한 발명품은 사람들의 텔레비전 사용법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적외선 기술을 이용한 리모컨의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채널을 바꾸거나 볼륨을 높이기 위해 텔레비전까지 직접 다가가지 않는다.

텔레비전의 리모컨처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와이파이’(WiFi)와 ‘블루투스’(Bluetooth)로 대표되는 무선 기술이 사람들의 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들 무선 기술 또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와이파이·블루투스가 뭐야?

와이파이는 정보통신관련 국제 전문가 조직인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정한 무선랜과 관련한 표준으로 근거리 통신망, 무선 랜이라고도 불린다. 하이파이 오디오처럼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뜻에서 ‘와이파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써 오던 기술이지만 스마트 기기의 발달과 함께 통신업체들이 통신망을 보완하는 망으로 활용하면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 가정에서도 보통 2만∼4만원 하는 공유기를 활용해 손쉽게 와이파이망을 구축할 수 있다. 와이파이를 활용해 PC, 스마트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기기 간 데이터를 전송도 할 수 있다.

와이파이와 함께 널리 쓰이는 무선 기술인 블루투스는 와이파이보다 전파 도달 거리는 짧지만, 전력 소모가 적고 기기 간 연결이 쉽다.

블루투스(푸른이빨)라는 재미있는 이름은 블루베리를 즐겨 먹어 항상 치아가 파란색이었으며 스칸디나비아를 통일한 덴마크 국왕 헤럴드 블라트란트의 애칭에서 유래했다. 1994년 에릭슨이 최초로 개발했고, 이후 블루투스SIG(Special Interest Group)가 전파를 주도하고 있다.

블루투스 기술은 헤드셋, 프린터, 게임기, TV, 셋탑박스, 리모컨, 3D 안경 등에 쓰이며 최근 에너지 소모량을 크게 줄인 ‘블루투스 4.0’ 기술이 발표되면서 손목시계, 혈당 측정기, 온도계 등으로까지 활용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블루투스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블루투스 기기와 이를 수신할 수 있는 손톱보다 작은 모듈만 있으면 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블루투스 기능이 기본 탑재되는 추세다.

블루투스SIG에 따르면 2011년 말 블루투스 기기의 누적 출하량은 70억개에 달하며, 2012년에는 연간 2억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으로 더 편리하게

이들 두 무선 방식은 기술적인 차이가 있지만 무선을 통해 생활을 편리하게 해 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기술이 어떻게 쓰이는지 실제 제품을 통해 살펴본다.

씨게이트는 최근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휴대용 외장하드 ‘고플렉스 새틀라이트’를 출시했다.

선을 연결할 필요 없이 최대 3대의 기기로 동시에 접속해 콘텐츠를 저장하거나 이용할 수 있다. 용량 문제로 휴대용 기기에 다 저장할 수 없는 고화질의 동영상, 사진, 음악 등을 저장해 놓고 스마트 기기 등으로 접속해 감상할 수 있는 일종의 휴대용 웹하드인 셈이다.

HP의 프린터 ‘포토스마트’ 시리즈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선 없이 인쇄물을 출력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방안 PC에서 거실에 있는 프린터에 접속해 문서를 뽑거나,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바로 출력해 볼 수도 있다. 집안에 공유기가 있다면, 외출 중에도 프린터에 접속해 출력이 가능하다.

아이폰에는 최근 와이파이를 이용해 PC에 무선으로 데이터를 백업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제 더 이상 백업을 위해 기기를 선으로 연결할 필요가 없게 됐다.

블루투스는 버튼을 한번 누르는 것으로 쌍방향 기기 연결이 가능한 편리성 때문에 특히 소형 휴대용 기기에 많이 쓰인다.

로지텍 무선 헤드셋 H800은 USB형 초소형 나노 수신기와 블루투스 기능을 동시에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나노 수신기로 PC와 연결해 음악을 듣다가 스마트폰으로 온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최대 6시간 재생이 가능하고 선글라스처럼 접을 수 있어 휴대도 간편하다.

벨킨에서 내놓은 ‘에어캐스트 오토’를 활용하면 차량에서 스마트폰 음악을 무선으로 즐길 수 있다. 번거로운 조작없이 버튼을 한번만 눌러주면 차량용 스피커를 통해 음악이 재생되고, 재생 중 통화도 가능하다.

PC에 블루투스 기능이 기본 탑재되는 추세에 발맞춰 고급형 마우스와 키보드 대부분이 블루투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블루투스 노트북 마우스 5000’은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노트북 전용 마우스로 블루투스의 무선 품질과 MS의 HD 레이저 기술이 합쳐져 정확한 초점 능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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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인터넷 연재만화(웹툰)의 폭력성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에 나섰다.
 
방통심의위는 9일 “학교 폭력 조장의 원인으로 지적받는 폭력적 성향의 인터넷 연재 웹툰에 대해 중점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웹툰은 어린이·청소년의 접근이 쉽고, 그 내용 또한 상당수가 폭력, 따돌리기 등 학교 폭력을 부추기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심의위는 최근 포털사이트 야후에서 연재 중인 웹툰 ‘열혈 초등학교’ 등의 폭력성이 문제가 되자 중점 모니터링을 결정했다. 포털 사이트에서는 ‘일진(싸움을 잘하는 집단) 만화를 추천해 달라’는 게시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방통심의위는 심의 결과 학교 폭력을 조장하는 폭력적 성향이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웹툰이나 그 웹툰의 특정 회차를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정해 어린이나 청소년의 접근을 제한할 계획이다.
 
청소년 유해 매체물이 되면 성인인증 절차 없이는 해당 페이지에 접근할 수 없으며, 인터넷사업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고를 할 수 없다.
 
그러나 언론단체들은 방통심의위의 개별 심의가 아닌 집중 심의가 실효성 없이 자칫 표현의 자유만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유해 매체물로 지정된다고 해도 청소년이 부모의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사무처장은 “웹툰 내용에 대한 집중 심의가 자칫 많은 이용자가 건전하게 즐기는 다른 웹툰의 표현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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