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주춤했던 애플이 4분기 매출 463억3000만 달러, 수익 130억6000만 달러라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성과를 내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을 제치고 세계 1위 IT기업으로도 등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애플의 고성장은 소프트웨어 역량 집중과 해외 부품업체·제조사를 적극 활용한 비용 최소화 전략 덕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4일(현지시간) 자사의 2012 회계연도 1분기(2011년 10월∼2011년 12월) 순이익이 130만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순익 60억 달러) 대비 1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전년 동기 267억4000만달러에서 463억3000만달러로 73%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은 13.87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현지 증권가는 애플이 주당 10.10달러의 순익과 389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었다.

◆잡스 없는 애플, 성장 지속

애플은 최근 분기 아이폰 판매가 3704만대로 128%, 태블릿PC ‘아이패드’는 1543만대로 11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킨토시 컴퓨터는 520만대, MP3 플레이어 ‘아이팟’은 1540만대를 팔아 각각 26%와 21% 판매량이 늘어났다.
 
지난 4분기 출시된 아이폰4S는 종전 기종인 아이폰4와 디자인이 같고 기능상 큰 차이가 없다는 단점에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에서는 아이폰4S 출시 때 매장에 구매자들이 몰려 혼란이 일면서 판매 중단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애플과 모바일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지만 애플의 놀라운 기록에 빛이 바랬다. 지난 3분기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줬던 애플은 4분기 왕좌를 놓고 박빙의 승부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여전히 애플을 앞섰지만 올해에는 1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애플의 고성장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신제품이 없는 상황에서 애플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에는 새로운 아이폰을 내놓으며 삼성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과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애플은 PC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 멕 휘트먼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말 “아이패드를 PC에 포함시키면 애플이 HP에 이어 세계 2위의 PC업체”라며 “(2012년) 애플이 HP를 넘어설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고성장 비결은 집중과 분산

애플의 이같은 고성장의 비결로는 소프트웨어 부문의 역량 집중과 생산 비용 최소화가 꼽힌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보도를 통해 애플이 최고의 부품을 최단 시간에 구입하기 위해 미국이 아닌 해외 부품업체와 생산공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156개에 달하는 외부 업체로부터 부품을 조달하고 중국 등 물가가 싸고 생산능률이 높은 지역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구매 기업인 애플은 대량 구매라는 이점을 적극 활용하고, 필요할 경우 적과 손을 잡기도 한다.
 
계약 업체를 포함 애플의 제품 생산을 위해 일하는 인력은 70만명에 달하지만 애플이 직접 고용한 미국내 직원은 4만3000명에 불과하다.
 
대신 마케팅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 핵심 업무는 모두 미국 본사에서 직접 맡는다. 효율성도 높다.
 
IT 전문블로그인 아심코에 따르면 2010년 매출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애플이 2.5%로 노키아(10.2%)의 4분의 1에 불과했다. 관련 인력도 애플은 3200명인데 비해 노키아는 1만7200명이나 됐지만 개발 성과는 애플이 노키아를 압도한다.
 
애플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타 업체를 월등히 앞서는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애플의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4.4%에 불과했지만 휴대전화 시장 전체 수익 중 56%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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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폰’으로 널리 알려진 스마트폰 ‘블랙베리’의 제조사인 캐나다 ‘리서치 인 모션’(RIM)이 피인수설에 시달리며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 업계를 주름잡던 노키아와 함께 림까지 퇴조하면서 신흥 강자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로 시장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림 점유율 한자릿수로… 피인수설 무성
 
림은 블랙베리 시리즈를 히트하며 2008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5.5%를 기록해 노키아(40%)에 이어 2인자로 군림했다. 당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 애플은 9.1%에 불과했다. 블랙베리의 히트 행진은 2009년까지 계속돼 점유율이 19.7%까지 치솟으며 ‘20% 고지’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이후 점유율은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급기야 지난해 3분기에는 한자릿수인 9.8%까지 떨어졌다.
 
림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점유율 감소와 함께 전년보다 6%나 하락했고, 마이크 라자리디스 최고경영자는 “새로운 운영체제의 특허 등록과 보유 특허권을 활용해 회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투자자들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하지만 시장과 업계는 이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가 림을 공동으로 인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이어졌고, 삼성전자도 인수자로 거론됐다.
 
17일(현지시간)에는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삼성전자가 림을 인수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그인 ‘보이 지니어스 리포트’를 인용해 림의 최고경영자 중 한 명이 회사 자산 매각을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회사들과 면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림을 인수할 계획이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새 강자 삼성·애플, 치열한 싸움 예고
 
노키아에 이어 림까지 추락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23.4%로 치솟았고, 4분기에도 이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을 지원하고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 업체로 등극한 애플은 3분기 신제품 출시 연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새로운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와 피할 수 없는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이 양강 구도로 흐르면서 삼성과 애플 간의 상호 견제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애플은 17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모델 10종에 대한 판매금지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이와 별도로 갤럭시 10.1 모델의 판매를 금지한 지난해 9월의 법원 결정과 관련해 삼성 태블릿 PC 5개 모델에 대한 소송도 제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독일에서 애플을 상대로 3세대(3G) 통신 표준특허 2건과 상용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양사가 제기한 소송의 판결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결과에 따라 소송전이 극단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단위 : %)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1분기  2분기   3분기
삼성전자   4.0         3.7       8.0        12.2           17.5      23.4
애플         9.1        14.4      15.9       18.1           18.5      14.3
노키아      40         38.8      33.4       23.5           15.3       14
HTC        6.6           6          8          9.3            10.9      10.8
림          15.5        19.7     16.3        13.4            11.4       9.8

<자료 :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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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2012에서 '투명 스마트 윈도우'(Transparent Smart Window)를 선보였다. 유리 처럼 모니터 뒷면의 물체가 보이고, 블라인드처럼 검게 만들어 배경을 가릴 수도 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에서 선보였던 형태의 모니터를 많이 닮았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주인공(톰크루즈 분)이 투명한 모니터를 터치도 하지 않고 손 동작만으로 조작한다.

터치 없이 손 동작 만으로 기기를 조작하는 기술도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기초적이기는 하지만 팬택은 스마트폰 '베가LTE'를 통해 터치 없이 손 동작 만으로 전화를 조작하는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과 모션 인식 기술의 진보로 영화의 장면을 실현할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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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이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들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원칙적으로 OS를 업그레이드해 준다는 입장이지만 몇몇 기종이 제외되거나 업그레이드까지 긴 시간이 소요돼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제조사들이 OS 업그레이드에 대한 명확한 원칙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업그레이드 제외에 소비자 불만 폭증
 
8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지난해 10월 구글이 발표한 안드로이드 4.0(코드명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의 활용을 위해 올해 1분기부터 업그레이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기종을 대상에서 제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0년 6월 출시돼 국내에서 400만대가량 판매된 갤럭시S가 대상에서 빠졌다. 구매자들은 비슷한 시기에 삼성이 제조한 구글의 ‘레퍼런스폰’인 ‘넥서스S’는 업그레이드되는데 통신사 약정도 끝나지 않은 갤럭시S가 빠진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레퍼런스폰이란 새로운 운영체제를 공개하며 함께 출시하는 기준 모델이다.

삼성 블로그에는 “돈 되는 제품만 업그레이드해 준다는 거냐”, “2년도 채 되지 않아 사후 서비스를 중단하려 한다” 등의 불만이 줄을 잇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는 통신사 요구에 따라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탑재되는데 업그레이드할 때 메모리 부족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제조사 ‘물리적 한계’… 소비자 ‘기준 제시해야’

다른 제조사도 사정이 비슷하다. LG전자는 2·3분기 11종 스마트폰의 OS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하지만 옵티머스 원과 옵티머스 큐 등 초기 제품은 제외됐다. 해외 업체들도 구형 기종 업그레이드는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느린 업그레이드도 불만 거리다. 3분기에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면 아이스크림샌드위치 발표 후 1년 가까이 소요되는 셈이다. 팬택은 아직 업그레이드 계획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반면 애플은 새로운 OS가 발표되면 세계에서 즉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제조사 입장에서도 OS를 업그레이드하려면 스마트폰을 새로 만드는 것만큼의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새 OS 발표 때마다 논란이 반복되면서 소비자들은 업그레이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OS 개발사인 구글은 지난해 5월 개발자 회의에서 18개월 동안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제조사와의 협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OS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구글과 논의되는 것은 없다”며 “우리도 차라리 구글이 기준을 명확히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별 OS 4.0 업그레이드 계획

   제조사         시기               해당 기종
   삼성전자     1분기            갤럭시S2, 갤럭시S2 LTE 등 7종
   LG전자       2·3분기          옵티머스 LTE, 프라다폰 3.0 등 11종
   팬택           검토중
   모토로라     상반기           레이저 1종
   HTC           1분기            센세이션, 이보4G+ 등 4종

   <자료 :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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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10.1(위)과 갤럭시탭10.1N


독일에서 갤럭시탭 시리즈의 판매금지 명령을 받은 삼성전자가 갤럭시탭10.1의 디자인을 변경한 갤럭시탭10.1N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16일 맥루머, 모비플립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법원의 특허침해 가처분 결정을 피하기 위해 디자인을 변경하고 이름을 '갤럭시탭10.1N'으로 바꾼 갤럭시탭10.1의 신 모델을 출시했다.

갤럭시탭10.1N은 기존 모델과 달리 테투리(베젤) 끝 부분이 메탈 프레임으로 둘러쳐지고 스피커가 앞쪽 테두리 좌우측에 자리했다.
 
독일 유통업체,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삼성이 고육책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새 제품출시까지 오랜 공백기가 발생하는 만큼 이를 만회하기 위해 디자인 변경을 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삼성측은 새 디자인의 갤럭시탭은 테두리가 LCD보다 더 높아서 화면 보호에 유리하고, 측면에 있던 스피커가 전면으로 이동해 어 입체감 있는 음향을 들려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제 특허 전문가로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를 운영하고 있는 플로리안 뮬러는 "삼성전자의 독일 변호사들과 제품 디자인 팀이 공동작업을 통해 나온 디자인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플로리안 뮬러는 "이 제품이 특허 침해 문제를 완전히 피해갈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며 "애플이 이 제품에 대해 같은 규제를 원할 경우 (만약 재판에 질 경우) 삼성이 받을 배상금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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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거장 스탠리 큐브릭의 1968년작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한 장면을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증거물로 제출했다.

삼성측은 이미 오래 전에 아이패드 또는 다른 태블릿과 비슷한 형태의 태블릿에 대한 아이디어가 존재했으며 애플측의 디자인이 독창적인 것이 아님을 이 증거물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기기는 두께가 얇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베젤(테두리)가 거의 없는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다.

태블릿 부분이 확대된 크롭 화면으로 다시 보자.






태블릿과 유사한 기기는 또 다른 공상과학 영화 '스타트랙'에도 등장한다.




소송 문건 자체를 보지 못했고, 법률적인 지식이 부족해 이 증거가 얼마나 효력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영화는 태블릿의 아이이디어 자체가 새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화 속 태블릿은 전체적인 모양은 지금과 비슷해 보이지만 세부적인 모양은 아이패드와는 또 많이 다르다.

여러분의 판단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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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집에서 컴퓨터 모니터로 삼성싱크마스터 CX 910MW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와이드형에 텔레비전 수신기가 달린 제품이죠.

HD도 아닌 일반 방송만 수신되는 지금으로보면 별 볼일 없는 제품입니다만, 2005년 10월 출시 땐 소비자가가 무려 86만원에 달했습니다. '후덜덜'한 가격이죠? 지금이라면 HD TV도 살 수 있겠네요.

제가 이 제품을 언제 구입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2006년쯤 구입한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최근 모니터의 각도를 조절하려고 움직이던 중 모니터 본체와 받침을 연결하는 '힌지'가 뚝 부러져버렸습니다. 힌지는 굉장히 무거운 철제로 돼 있는데 이거 부러지는군요....

본체와 받침이 완전히 분리된 상태가 아니고 힌지만 부러진지라 (사람으로 말하면 뼈는 부러지고 근육과 피부가 지탱하는 상태) 그냥 사용하고 있지만 좀 불안해서 힌지를 갈기 위해 AS 센터에 연락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단종돼고 부품 수급이 안 돼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상담원이 답변하시더군요. 제가 단종 후 몇년간은 부품을 보관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수리가 안되느냐고 묻자 상담원께서 2006년 5월에 단종이 됐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소비자규정을 찾아보니, 모니터의 부품 보관 기간은 4년이네요. 올해 5월로 부품 보관기간이 끝난 셈이죠.

규정대로 했으니 할 말은 없는 셈입니다만, 1년도 안돼 제품을 단종시키다니. 제가 사고나서 이내 단종됐다는 얘기네요. 잘 만들어 오랫동안 팔던가, 모니터의 특성상 신제품을 계속 출시해야 한다면 부품 규격은 통일시켜주면 좋을텐데요. 신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후관리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래서야 값싼 제품 대충 쓰다가 AS 끝나면 새거 사는 게 낫겠네요.

멀쩡한 모니터를 버릴 수도 없고...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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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이 대내외 소통강화를 목적으로 블로그를 개설하기로 하면서 짝퉁 삼성블로그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블로그 주소는 'samsungblog.com' 삼성이 개설한 블로그가 아니라면 이곳은 뭘 하는 곳일까.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 봤다.



상단에 영어로 쓴 'SAMSUNG' 이름이 눈에 띈다. 블로그 내용은 온통 삼성 제품에 관한 리뷰로 채워져 있다. 'Digimax S730', 'LN52A650 HD LCD TV', 'SC-X300 Flash Memory Divx Camcorder' 등의 모델 리뷰가 보인다.



삼성카메라 'Digimax S730' 에 대한 리뷰. 상세한 스펙과 함께 사용자 리뷰가 실려있다. 사진은 잘 찍히지만 배터리가 형편없다는 내용이다. 리뷰 하단의 'continued here'을 클릭해보니 아마존의 상품 판매 페이지로 연결이 된다.




블로그 소개글을 살펴보니 삼성의 역사와 철학 등에 대한 내용이 기술 돼 있다. '우리(we)'라는 표현을 써 마치 블로그가 삼성에서 공식 개설한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블로그에 마지막 리뷰가 올라온 건 2008년 10월로 블로그는 휴면상태나 다름 없었다. 삼성과 관계 없는 누군가가 광고 수입을 얻거나 블로그 주소를 비싼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선점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은 현재 이 블로그의 주인과 접촉을 하지 않았으며 주소를 매입할 계획도 없다고 한다.
 
대신 삼성은 'samsungblog.com' 주소 끝에 's'를 붙인 'samsungblogs.com' 주소로 블로그를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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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은 무려 4조5000억에 달하는 돈을 비자금이 아닌 이건희 회장의 개인돈이라고 결론내렸다. 우스운 것은 범죄 수사를 하면서 피의자측, 즉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받는 측의 주장을 대부분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경찰과 검찰이 살인 용의자를 심문하면서 용의자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과 다를 것이 없다.
 
 그래 좋다. 스스로 수사 미진을 시인하는 무능력 함을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특검은 이 회장과 임직원들이 에버랜드의 전환사채 발행과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배임)는 사실을 밝히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건희 회장이 1194개에 이르는 차명 계좌를 이용해 4조5000억이라는 막대한 재산을 숨겨두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낸 것도 수사의 결실이라면 결실이다.

 그 큰 돈을 자신이 오너로 있는 회사의 임직원들 이름을 빌려 관리하고 여기에 다른 간부들이 개입한 것은 조직적 범죄다. 이 회장은 이러한 수법으로 1000억이 넘는 세금을 포탈했고 5000억이 넘는 증여세도 내지 않았다.

 “오늘 공소제기하는 범죄사실은 배임행위로 인한 이득액이나 포탈한 세액이 모두 천문학적인 거액으로, 법정형이 무거운 중죄에 해당한다.” 특검이 말한대로다.

 그런데 아무도 구속기소는 하지 않았다. 핵심 임원들을 구속하면 기업경영에 엄청난 공백과 차질을 빚어, 국익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이 한 이유다. 중범죄자를 엄단하지 않는 것이 어떻게 국익에 보탬이 된단 말인가. 범죄를 저지르려면 국익과 연관될 만큼 크게 저지르라고 국민에게 가르치려는 모양이다.
 
 이어지는 다른 이유를 듣고 있노라면, 눈과 귀를 막고 싶어 진다. 특검은 “지배구조를 유지·관리하는 과정에 장기간 내재돼 있던 불법행위를 현시점에서 엄격한 법의 잣대로 재단해 처단하는 것으로, 개인적 탐욕에서 비롯된 전형적인 배임·포탈 범죄와는 다른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4조5000억이나 되는 개인 재산을 은닉하고, 세금을 포탈한 것이 개인적 탐욕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차라리 회사의 경영을 위해서 비자금을 숨겨뒀던 것이라면 회사와 국익을 위해서라는 설명이 가능하겠지만 개인 재산을 숨겨두는 것이 어째서 국익에 보탬이 된다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

 특검은 이 많은 돈을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몰래 숨겨뒀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만약 그렇다면 이 돈이 미술품을 사는 것 외에 어떠한 용도로 쓰였으며, 그것이 어떻게 국익에 보탬이 됐는지 설명해야만 한다. 그러나 특검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다.

 1194개의 차명계좌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음에도 불구하고 비자금을 전혀 찾지 못한 특검은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계좌추척은 제대로 해 보지도 않았다. 수사가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에 넘겨 더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종결시키기까지 했다.

 조준웅 특검은 "이번 수사를 계기로 삼성이 환부를 털어내고 명실상부한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검사가 수사를 마친 후 중범죄자에게 하는 얘기가 아니라, 수술을 마친 의사가 환자에게 덕담을 하고 있는 것만 같다.

 오늘, 4월 18일자, 조선일보 1면에는 '이건희 회장 1128억 조세포탈' 기사와 함께 "한국은 가장 기업친화적 나라가 될 것"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뉴욕 연설 기사와 사진이 함께 실렸다. 굳이 이명박 대통령이 먼 미국까지 가서 말하지 않아도 됐을텐데 쓸데없는 수고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세계 어느나라 사람들이라도 이번 수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기업친화적인 나라인가를 알 수 있을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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